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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기

정체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 무엇 하나라도 배우고 성장하고 있으며 너무나도 천천히 진행되고 있어 그 경과가 아직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 노력을 1주, 1달을 넘어 1년을 이어 나간 후엔 지금보다 훨씬 발전해 있을 것이다. 결실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 마냥 답답하고 그 동안의 분투가 허무하게 느껴져 앞으로의 날들이 막막하게 느껴지더라도 이를 떠올리며 계속 나아가야 한다.

퇴보하는 것 같은 때가 오기도 한다. 그때는 이를 받아들이고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것인지를 명확히 파악해 그 걸림돌을 녹여 없애야 한다. 큰 벽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긴 삶의 여정으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앞으로의 문제 상황들을 헤쳐나갈 방법,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보살피는 방법을 배우게 될 정말 값진 경험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한낱 정체 혹은 퇴보의 시기로 볼 것인지, 발전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나를 달래 나아갈 것인지 현재 상황에 머물러 힘들어 하고 있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2019년은 이를 깨달은 해였다면, 2020년은 이를 떠올리며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적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해였다.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더 끄덕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2021년은 이렇게 사고하는 데 익숙해져 가는 해인 것 같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Feb.2021

Mar.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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